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39ㆍ사진)가 뉴욕 양키스로 둥지를 옮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치로가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애틀은 이치로 대신 투수 D.J. 미첼(25)과 대니 파커(25)를 데려갔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미국 무대를 밟은 이치로는 그해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이후에도 이치로는 2010년까지 연속 3할 타율과 200안타 이상을 때려 `안타 제조기`로 명성을 날렸다. 이치로는 타격뿐 아니라 `명품` 외야 수비를 펼쳐 10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해 2할대 타율(0.272)과 184안타에 그치며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놓쳤다. 이치로는 올 시즌 타율 0.261을 기록해 역대 최저의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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