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가 시즌 12번째 홈런과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0-0이던 3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토미 헌터의 143㎞짜리 커터를 걷어올려 2점짜리 우월 홈런을 때렸다.
지난 22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후반기 첫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이로써 시즌 타점 39개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도 추신수는 토미 헌터의 148㎞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길 뻔했으나 중견수에 잡혔다.
추신수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방면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후 후속 타선의 연속 내야 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 때 홈으로 돌아왔다.
이날 4타수 2안타로 시즌 31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96으로 약간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볼티모어를 3-1로 이겨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