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현상’이란 다이어트로 줄인 체중이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요요현상이 생기는 이유로는 우선, 기초대사량 감소를 들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열량 섭취를 줄이면 몸은 여기에 적응하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낮춰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따라서 다이어트 후 예전 수준의 열량을 섭취하면 똑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기초대사량이 이미 준 상태여서 다시 체중이 늘게 된다.
게다가 체중이 줄었어도 지방세포의 수는 그대로여서 언제든 이전의 지방이 많았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요요현상으로 체중이 다시 는다는 것은 체내 지방조직의 점유비가 증가한다는 뜻이다.
특히 체중 감량과 회복이 반복되면 기초대사량 감소로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면서 체지방율이 증가해 체중 감량에 걸리는 기간은 더 길어지는 반면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더 짧아진다.
인체는 원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갖고 있다. 체중도 마찬가지다.
살을 빼면 인체는 식욕을 자극하거나 기초대사량을 낮춰 체중 변화에 저항한다.
이 때 유지하려는 체중의 기준점 즉, 체중조절점을 바꿔줘야 하는데, 여기에 최소한 6개월이 걸리므로 살을 빼기보다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는데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임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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