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대생 10명이 20일 오전 영남대를 찾았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 최고 명문 국립 말라야대학(University of Malaya)에서 한국학을 전공 중인 이들의 방문 목적은 올 3월 개원한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이하 ‘박정희스쿨’) 탐방을 위한 것.
말라야대학 한국학전공 박창규 교수의 인솔로 영남대를 찾은 이들은 강의실과 도서관, 기숙사,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고, 교육과정과 입시‧장학제도, 교육환경 등 박정희스쿨 관계자의 현황 소개 자료도 꼼꼼히 챙기는 등 탐방 내내 진지함을 잃지 않았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과의 오찬에서는 질문도 쏟아졌다. 가장 많은 질문 내용은 ‘한국의 초고속 성장 비결이 뭐냐’는 것. 이에 대해 정책지도자의 철학과 리더십, 국민의 공감대와 참여를 가장 중요한 비결이라고 답한 이 총장은 박정희스쿨 설립목표를 묻는 질문에 “새마을운동으로 대변되는 한국의 경제개발 성공모델을 각국 현실에 맞게 현지화하고, 정부 차원의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대신 민간차원에서 SDA(Self Development Assistance)를 제공하는 것이 설립목표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3세계 청년들이 조국발전을 이끄는 미래지도자의 꿈을 실현하고, 나아가 글로벌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영남대 박정희스쿨이 적극 돕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