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시즌 타율은 0.295에서 0.294로 약간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4구째 134㎞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비야누에바의 체인지업에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0-3으로 뒤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토론토의 두 번째 투수 제이슨 프레이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151㎞)을 힘있게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신수는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양팀은 똑같이 5안타를 주고받았지만 집중력에서 한 수 밀린 클리블랜드는 토론토에 0-3으로 졌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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