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지역의 올해 하반기 경제상황은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하반기 중 지역경제가 글로벌 경기개선, 민간소비 회복 등으로 제조업 주요업종의 생산이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업 업황도 개선되면서 하반기 중 지역경제가 상반기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경북본부는 올해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2월 전망했던 3% 후반보다는 다소 낮지만 전국(한국은행 전망치 3.0%)보다 소폭 높은 3%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산업 런던 올림픽 특수, 아날로그 방송종료에 따른 대체수요 등으로 회복한다고 보고 4세대(4G) 스마트폰 시장 본격화 등에 따라 내수시장과 해외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경본부 관계자는 "유로 재정위기에 대한 주요국의 대응 강화와 유가 하락에다 정부가 금리 하락 등 정책적 노력을 많이하고 있다"며 "상반기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더 극단적으로 악화되지 않고 수출이 회복되면 하반기에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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