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곽승)이 16일 올 하반기 정기연주회 일정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대구시향은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클래식 명작곡가들의 음악 세계를 탐구하는 `마스터 클래식 시리즈`를 소개한다. 오는 9월14일 제388회 정기연주회에서 대구시향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클라라 주미 강 협연)과 함께 `우수와 고독`의 작곡가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10월 정기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용배의 협연으로 미국의 천재 작곡가 거슈윈의 피아노협주곡, `랩소디 인 블루` 등을 들려준다. 11월에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2번,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한동일 협연)를, 12월에는 오페라 `마이스터징거`, 가극 `신들의 황혼` 등 바그너의 극음악 중 일부와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양성식 협연)을 선보인다. 하반기 티켓 오픈은 내달 중 있을 예정이며, 대구시향의 정기 및 기획연주회를 연간 관람할 수 있는 정기회원제에는 상시 가입할 수 있다. 문의는 대구시향(☎053-606-6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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