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차량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10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의 한 원룸 주차장에서 이모(50·여)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후진하던 중 급 가속해 원룸 출입문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이후 이씨가 차량 이동을 위해 기어를 주행으로 바꾸는 순간 다시 앞으로 튀어나가 건물 기둥을 들이받은 뒤 멈췄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 조수석 쪽 범퍼와 원룸 출입문 등이 크게 파손됐다.
한편 경찰은 이씨와 현대자동차(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