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25회 대한민국 학생발명대회에서 청송여자고등학교(교장 박지학) 김청하(고3)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25회를 맞는 동 대회는 학생들의 우수한 발명 아이디어를 발굴ㆍ시상함으로써, 학생들을 창의적인 발명인재로 육성하고 청소년들의 발명문화를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한민국 국적의 전국 초ㆍ중ㆍ고 재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3작품 이내로 출품 할 수 있으며, 출품분야는 `자유발명분야`와 `주제발명분야`의 두 가지이다.
김청하 학생은 이 중 자유발명분야에서 ‘고품질 사과 생산용 필름’ 을 출품하여 전국의 학생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은 끝에 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가을철 사과 수확을 앞두고 사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각 과수 농가에서는 반사 필름을 깔고 수작업으로 돌을 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김청하 학생은 노동력을 줄이며 비바람에 견딜 수 있는 반사필름을 비닐 호스에 물을 채우고 표면에 반사 필름을 피복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이 대회는 지난 3월 31일까지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고 서류심사 및 선행기술조사를 거쳐 최종 작품심사를 통해 수상작품을 선정하였는데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시된다.
한편 청송여고 박지학 교장은 발명 분야에서 청송여고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로 매년 꾸준하게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에 중점을 둔 교육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영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