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호성) 천마체육관에서 열린 2013학년도 영남이공대학교 입시박람회에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고3수험생들이 몰려 입시에 대한 관심을 짐작케 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당초 2,500명 정도의 참가를 예상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3,500명 가까운 학생들이 참가하는 바람에 준비했던 입시 안내책자 3,000부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 또 2,500석 규모의 체육관 의자가 모자라 로비에 선채로 설명회를 듣는 등 그야말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영남이공대학교 입시박람회는 학과(계열)별로 다양한 행사부스를 마련, 참가자들에게 학과정보를 제공했으며 입시설명회 후에는 해당 학과별로 이동해 실험실습실 견학과 진로상담도 동시에 실시, 학생들의 진로에 큰 도움이 주었다.
경북고등학교 3학년 서정헌 군은 “친구들은 오늘도 수능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전 이미 제 진로를 기계나 전기부문 기술자가 되어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라고 말하고 “마침 영남이공대학교에 제가 가고 싶은 학과가 있고 취업률도 좋다고 해서 오늘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재용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전문대학 입시설명회에 이토록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은 지역 전문대학의 취업률이 전국 최고수준”이라며 “전문대학이 자신의 적성에 적합한 직업을 갖는데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