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5시24분쯤 울진군 북면 울진원자력발전소 2호기 부속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원전 출입건물 냉방기 운전반에서 발생했으며, 긴급 출동한 원전 자체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울진원전 민간감시센터는 “냉방기 운전반에 과부화가 걸리면서 전선피복제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울진원전은 판단하고 있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 주재관 등이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에 나섰다”고 밝혔다.
울진원전본부 측은 “2호기 원전 가동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진원전 화재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국내 일고 있는 원전 사고를 의식해 지역에는 한때나마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였으나, 다행히 발전소 건물 화재가 아니라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김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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