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12일 술취한 행인을 상대로 속칭 아리랑치기 수법으로 금품을 절취한 혐의(절도)로 김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53분께 포항시 북구 대흥동 A주점 앞에서 술에 취해 길가에서 자고 있던 행인 K모씨에게 접근해 부축하는 척 하며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동석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여름 피서 철에 술에 취해 노숙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 홍보하는 반면 야간에 할동이 많은 영업용택시와 개인택시들에게 적극적인 범죄신고 할 수 있도록 신고포상금 제도와 개인 표창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범행을 목격한 택시기사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