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이사 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의 애틋한 사연이 전국 10만 8,000여 명이 응모한 편지쓰기 대회에서 초등부(고학년)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구남도초등학교 6학년 김나희 양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항상 재미있는 학교를 만들어 주신 선생님께 감사편지를 보낸 대구동일초등학교 2학년 최형우 군은 초등부(저학년)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나희 양과 최형우 군은 지난 5월부터 한 달 동안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2 대한민국 편지쓰기 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각각 차지했다.
일반부 대상은 이강선(부산 49)씨가, 중등부는 임성빈(청주동중3)군이, 고등부는 박한솔(선양한국국제학교 12)양이 각각 대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12일 11시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편지쓰기 대회’는 우정사업본부가 국민정서를 함양하고 편지쓰기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편지쓰기 대회로, 입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해 전국 우체국과 학교에 배포된다.
김명룡 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인터넷으로 응모한 편지 2,500여 통은 받는 분들에게 배달해 보내는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했다”면서 “편지쓰기가 활성화 되어 우리사회 소통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