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해외봉사단 ‘솔롱고’(일곱 빛깔의 무지개란 뜻의 몽골어)가 몽골에서 무지갯빛 희망을 심어주고 12일 귀국했다. 대구대는 지난 7월 1~12일까지 몽골의 체쯔지역으로 단장인 김시만 교수(대구대 DU문화원 원장)와 학생 20명, 교직원 4명, 인솔자 2명 등 26명으로 구성된 해외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체쯔지역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시내에서부터 5km 떨어진 곳으로 도시 빈곤층 5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시설과 위생교육 등이 절실한 지역이다. 우선 이들은 노력봉사로 아이들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실과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가다오는 겨울을 위해 나무와 석탄 같은 연료 보관을 위한 나무집을 지어주었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에게 담장, 지붕 등 집수리로 도움을 주었다. 또 교육봉사팀은 양치질이나 손 닦기 같은 위생교육에서부터 한글교육, 탈 만들기 등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놀이 등 교육프로그램을 펼쳐 현지 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8일에는 홍덕률 총장이 해외봉사단의 현장을 찾아 일손을 보탰다. 홍 총장은 게르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가정을 위해 겨울 추위를 면하게 할 출입구를 나무집을 짓는데 바닥을 고르고 나무판자에 못질을 하는 등 봉사단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날 도전문화탐방단과 해외봉사단이 울란바타르시에 위치한 한몽문화복지센터에 모여 그간의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일정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봉사단은 계획한 봉사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출발 전 두 달 동안 현지 NGO 봉사단체를 통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얻어 철저한 사전준비를 했다. 봉사단원들의 활동모습을 틈틈이 영상자료로 담는 역할을 맡은 임성호(기계공학전공 3년, 24세, 남)씨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비로소 지구촌의 일원이 되어 열린 마음으로 이웃의 손을 잡았다”며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나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하겠다” 또 “이번 봉사활동은 내 주변만 바라보았던 나의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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