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에서 외국기업 및 문화 탐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실시하는 글로벌 커리어스쿨에 참가한 학생 36명이 미국 일대를 돌며 ‘독도 홍보 플래시몹’캠페인을 펼쳐 화제다. 11박 12일 일정으로 지난 6월 24일 미국 애틀랜타에 도착한 계명대 글로벌 커리어스쿨 5기 참가학생들은 바쁜 행사일정 중에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 홀, 맨하탄 사우스 시포트를 거쳐 지난 3일 타임스스퀘어까지 총 4차례에 걸쳐‘독도 홍보 플래시몹’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하영근(27 ·경영학과 4)학생은“미국 방문을 앞두고 단지 현지기업, 문화만 탐방하고 돌아올 것이 아니라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참가자들과 함께 많은 고민했다”며“고민 끝에 미국 뉴욕의 심장부에서 독도 알리기 캠페인을 벌이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행사 준비를 철저히 했다. 미국으로 출국하기 10여일 전부터 프로그램 참가학생들과 함께‘독도 홍보 플래시몹’의 행사계획을 세우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독도 홍보 티셔츠와 플래카드도 직접 제작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준비할 당시 기말고사 기간이었고 참가자 대부분이 졸업예정자로 취업을 앞둔 신분도 잊은 채 뜨거운 여름 열기 속에서‘독도는 우리 땅’을 함께 외치며 동작과 박자를 맞추기 위해 많은 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근 학생은“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분명 먼 타지에서 항상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슴에 품으며 살고 있을 것”이라며“특히 독도문제는 한국인의 자존심과 미래가 걸려있기 때문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과거 유교 세대의 전통과 점점 멀어지는 것 같지만 여전히 투철한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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