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김헌일의 나의 오랜 친구 클라리넷’이 오는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대구 지역의 독보적인 클라리넷 연주자 김헌일이 ‘친구’라는 테마로 이끈다.오랜 시간 함께한 클라리넷을 음악적 이야기로 연결하고 그의 연주뿐만 아니라 지역연주자들과의 앙상블도 준비돼 있다.△ 김헌일의 30년지기 오랜친구, 클라리넷과의 추억 소환클라리네티스트 김헌일은 자신만의 추억이 담긴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그가 클라리넷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억, 유학시절 만나 자신에게 힘과 감동을 줬던 독일 할머니, 30년 클라리넷 연주자로서의 생각과 철학, 그리고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친구이자 동반자 클라리넷 등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며 클라리넷이라는 악기가 가진 매력을 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에선 그가 처음으로 편곡 작업을 한 베버의 ‘마탄의 사수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독일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2악장’, 토스티의 ‘4월’, 그가 처음으로 맞이한 제자와의 기억이 담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 플랭크의 ‘두 대의 클라리넷을 위한 소나타’, 거슈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썸머타임’ 등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또 김헌일의 음악적 친구들인 피아노 최숙영, 클라리넷 이경희, 더블베이스 황경인, 퍼커션 최영민, 소프라노 양원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기존 클라리넷 곡 뿐만 아니라 가곡, 앙상블, 팝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클라리넷의 표현이 기대된다. △ 대구 지역의 돋보적인 클라리네티스트 김헌일클라리네티스트 겸 지휘자 김헌일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독일 베를린 국립음악대학,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교회음악)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유학시절 많은 연주회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베를린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했다.특히 국내외 현대음악제를 통해서 현대음악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 백곡의 창작곡을 연주했다.현대기법을 이용한 자작곡인 ‘MOSAIK’ for Solo Clarinet(1996), ‘Life of Jesus’ for Solo Clarinet(2017)을 발표했다.이 외에도 헝가리PECS오케스트라, 대전상록오케스트라, ARS클라리넷4중주단, 대구국제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DIOO)와 협연했고 Ukraine Symphony Orchestra, 한국페스티벌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또 영남대, 계명대, 배재대학교 겸임부교수, 대구경북클라리넷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 심포닉밴드 지휘자, 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 대가야윈드오케스트라 지휘자, Modern Ensemble, Gloria Chamber Ensemble 리더, 대구음악협회이사, 부산음악콩쿨 심사위원, 경북예고, 대신대, 대구예음, Midwest University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티켓(전석 1만 원)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 가능하며, 문의는 053-250-1400(ARS 1번)으로 하면 된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인 지역예술 프로젝트 ‘아름다운 화요일’은 대구의 국내외 우수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넓히고,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며,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이러한 시도는 지역예술인들이 많은 기회를 얻는데서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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