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 ‘옛 마을의 풍수지리와 전설로 만나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김천 옛 마을들을 알아보는 1차 길 위의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진행했다. 올해 길 위의 인문학의 시작을 알린 1차 인문학 프로그램은 김천문화원 사무국장인 송기동 국장의 강연을 통해 예부터 산자수명(山紫水明)을 자랑으로 삼았던 유서 깊은 김천의 옛 마을들이 그 지역에 자리 잡게 된 배경을 풍수지리학적으로 풀어보고 마을마다 내려오는 전설과 이야깃거리들로 어우러진 주민들의 삶을 함께 이해하고 나누는 시간들이었다. 나혜란 김천시립도서관 관장은 “우리 고향인 김천의 전통과 전설을 통해 쉽게 지나쳤던 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어보고 옛 삶이 고스란히 투영된 소중한 문화와 자산들을 한 번 더 일깨워주는 기회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인문·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김천시립도서관은 6월에도 ‘옛 건축으로 만나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제2차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cl.go.kr)를 참조하거나 사서담당(☎437-7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