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일부업체들은 도산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건설업체 대표이사가 명문고 육성과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고액의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해동 (57ㆍ봉화읍)승주건설(주) 회장은 지난 5일 오전 봉화군청을 방문해 지역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2,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사)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에 선뜻 쾌적했다는 것.
김 회장의 선행은 이에 앞서도 군 체육회, 불우 이웃돕기 등을 비롯한 각 사회단체에 해마다 거액의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온 근실 하고 보기 드문 사업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다 경북사회복지 공동 모금 회, 봉화군 청각장애인협회 등에도 각각 성금을 전달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등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솔선하고 있어 주의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김 회장의 고액 장학금은 타 지역 우수 학생들을 유치해 명문고육성은 물론 향토인재 양성에도 상당한 도움과 주민 참여유도, 지역사랑에 대한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성실 납세자로 인정받아 지방세 납세 유공자 표창을 받았고 최근에는 재해대책역량강화를 통한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군 생활체육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군민들에게 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건설사업 활성화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남달리 관심을 쏟는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해동 회장은 "학생들은 우리지역은 물론 국가의 미래인 만큼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하면 지역을 위해 베푸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를 통해 인재육성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겸손해했다. 박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