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나 해산물 속에 특히 많이 함유된 퓨린(purines) 이 풍부한 식품들이 통풍 증상이 갑자기 심하게 나타날 위험을 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 통풍 증상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는 있어 왔지만 이 같은 식품들이 단기간에 갑작스럽게 통풍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분명히 밝혀지지 않아 왔다. 그러나 1일 `Rheumatic Diseases`지에 발표된 통풍 확진을 받은 633명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퓨린이 풍부한 식품이 이 같이 갑자기 짧은 기간 통풍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54세 였으며 이 중 78%는 남성인 가운데 12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연구기간중 총 1247건의 통풍 발작이 보고된 가운데 통풍 발작이 없었던 이틀 동안 섭취한 식이 퓨린 양은 평균 1.66 그램인 반면 통풍 발작 이전 이틀 간 섭취한 양은 평균 2.03 그램 으로 나타났다. 또한 퓨린 섭취 하위 20% 인 사람 보다 상위 20%인 사람들에서 이 같이 단기간 통풍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위험이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육류나 해산물, 콩, 완두콩, 시금치, 아스파라구스, 버섯, 효모 그리고 술 등이 있다. 이번 연구결과 퓨린을 많이 함유한 동물성 식품들이 식물성 식품들 보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위험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퓨린이 풍부한 식품 특히 동물성 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재발성 통풍 발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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