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도 HACCP 지정업소 등장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고속도로 휴게소로서는 최초로 칠곡(부산방향), 경산(서울방향), 평사(부산방향) 등 3곳이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HACCP 업소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HACCP 지정을 받은 식품접객업소는 서울지역의 단 5개 업체에 불과했으며, 지방에서는 최초이다.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인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은 식품의 원료관리 및 제조·가공·조리·유통의 모든 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식품에 섞이거나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하여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인 선진 식품관리제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부터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중심으로 단계별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식품접객업소용 HACCP 기준은 2011년 6월 추가 고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HACCP 지정을 위해 식품제조 전 과정에서 위해요소의 발생 또는 전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식품접객업소용 HACCP 체계에 맞는 설계기준을 마련한 후 휴게소 운영업체와 협력하여 주방을 리모델링하고 관리방식을 새롭게 개선했다. 세부 개선내용으로는 ▲주방 출입 전 신체부위를 소독하기 위한 위생전실 설치 ▲식자재 전용 반입통로 설치 ▲바닥 물기 제거를 위한 내수성 재질 사용 및 배수시설 정비 ▲소독‧살균‧환기 시설 보강 ▲적정 온‧습도 체크 및 유지 ▲세척실 공간 분리 등이 있다. 또한 조리공정별로HACCP 관리기준서인 "식품위생관리메뉴얼"에 따라 위생관리 절차를 지키도록 했다.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 관계자는 “신설되는 휴게소는 물론 기존 휴게소의 주방도 단계별 계획에 따라 HACCP 기준에 맞도록 개선하여 많은 휴게소가 HACCP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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