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3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내달 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연다. 지역 의료기관 6곳과 의료관광 유치업체 1곳이 현지 의료기관, 여행사, 공무원, VIP 등을 대상으로 대구의 높은 의료기술과 섬세한 의료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은 특화된 전문 의료시설이 부족하고, 중증 암 환자의 경우 의료기술이 낮기에 의료관광설명회 개최로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곳이다. 대구시는 최근 동남아 지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현지 상류층 의료관광객을 타깃으로 집중적으로 공략해 건강검진, 미용성형, 고급의료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대구로 의료관광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구선도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동산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경북대학교 모발이식센터, 효성병원, 영천손한방병원, 브이성형외과 등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의료관광객 유치업체로는 삼성플러스관광이 참여한다. 현지 의료관광설명회를 통해 대구지역 의료관광에 대한 설명을 하고, 대구지역 의료기관과 현지 여행사, 의료기관, 언론기관 등과 B2B 미팅을 해 병원별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의료관광 수요가 있을 때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상호 네트워킹을 해 계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이번 의료관광설명회에 관심이 많아, 이참 사장 등 많은 관계자가 설명회에 참석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한국관광공사에 동남아 지역 의료관광설명회의 필요성을 타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으며, 행사를 위해 서로 간에 많은 준비를 해왔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지난 12월 베트남 구순 구개열 환아를 초청해 나눔 의료를 한 내용으로 현지 기자회견을 한다. 또 대구파티마병원도 캄보디아 현지 의료 봉사활동을 매년 꾸준히 해온 내용으로 현지 기자회견을 한다. 그동안 나눔 의료 관광을 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대구지역 병원들이 좋은 인상을 심어 놓았기에, 이번 설명회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