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고구마 가격이 크게 올랐다.
30일 포항시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고구마 10㎏ 상자의 전국 평균가격은 5만1,400원으로 전년 평균가인 3만5,300원보다 약 46% 뛰었다.
감자 역시 전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해 20㎏ 상자 평균가인 2만2,400원보다 약 160% 상승한 5만8,600원에 거래됐다.
감자와 고구마의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것은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저장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포항시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이상저온현상으로 감자 출하 시기가 20일가량 늦어져 감자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관계자는 “6월 중순 정도에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출하량 자체가 적어 예년 수준의 하락 폭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