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와의 접촉 등으로 아이들이 충치균에 감염될 수 있어 가정내 생활습관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30일 아이를 돌보는 보호자의 구강 안에 독성이 높은 뮤탄스균이 존재하며 뮤탄스균이 아이에게도 감염되기 때문에 이후 아이의 충치 발생이 증가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재단 측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5세 아동의 유치충치경험자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과반수 이상의 아동이 유치충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세에서 8세 아동의 유치충치경험자율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6세부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영구치충치경험자율도 증가했고 20대 성인에서 약 90%가 영구치충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은 치아표면에 남아있는 당분, 탄수화물 등을 먹고 입안에 서식하며 뮤탄스균이 당분을 소화시켜 산을 생산함으로서 플라그를 만든다. 이에 계속해서 뮤탄스균이 당분을 소화시켜 산을 만들고 이러한 산이 치아의 법랑질(겉껍질)을 녹임으로서 충치 발생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에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아이(생후 19~31개월경)의 충치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습관과 구강건강관리법을 제시했다. 그 내용은 ▲아이의 숟가락을 보호자의 입에 대거나 같은 물컵으로 물을 마시지 않기 ▲충치 활성균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아기의 입에 뽀뽀하지 않기 ▲아이에게 음식을 씹어서 먹이는 행위 ▲아이에게 먹일 음식물을 입으로 잘라주는 행위 ▲이유식 등을 맛보는 행위를 하지 않기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젖병을 물고자는 습관 고치기 ▲작은 콩알 크기만큼의 불소가 든 어린이 치약을 사용하여 치아 닦아주기 ▲아이가 젖병을 사용한 후에 입안을 닦아주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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