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성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회가 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경주시의회는 2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한수원은 작년 국민혈세 수천억 원을 들여 압력관 교체를 하고, 올해 내에 계속운전을 강행하려는 밀실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계속운전 명분을 쌓기 위해 신뢰성이 없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점검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IAEA는 과거 인천굴업도 방폐장, 경주 방폐장 부지가 국제적 기준에 적합하다는 진단결과를 발표했으나 활성단층 발견과 부실암반, 지하수 유출 등이 발견됐다”며 신뢰성이 결여 됐다고 주장했다.
또, 경주핵안전연대도 29일 오후 1시 경주시 소재의 월성원자력본부 정문 앞에서 IAEA의 월성1호기 안전점검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최남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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