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성충이 되는 일)시기에 맞춰 포항, 안동, 구미 등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 1,680㏊에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 발생경계지, 확산우려지 등을 대상으로 1차 30일 부터 3차 7월5일3차까지 3차에 걸쳐 산림청 헬기를 투입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ha당 1ℓ, 50배액)로 꿀벌 등의 생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시군에서는 방제 실행 전 지역주민과 내방객 등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공문을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은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2005년 이후 적극적인 방제 노력 덕분에 급감했다. 또 경북에서도 2001년 7월 구미 지산동, 오태동에서 최초 발생 칠곡, 포항, 경주, 청도, 안동, 영덕, 고령 등 8개 시군에 발생되고 있다. 하편 김종한 경북도 산림녹지과장은 "항공방제 구역과 그 외곽 2㎞ 이내의 양봉, 양어, 양잠 등 농가와 지역 주민은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를 막는 데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항공방제 기간에 산나물 채취와 휴양림 등 입산 금지, 약수터 식수 사용을 금지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빨래나 음식물에 약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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