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터키 방문단(단장 김관용 도지사)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자매결연 지역 불사주를 공식 방문했다.
26일 터키 불사주 방문, 사하베틴 하르푸트 주지사를 만나 농업분야 신개발기술 정보 교환과 상호협력을 위한 ‘경상북도-불사주간 농업과학기술에 대한 MOU’를 체결과 함께, 불사주 상징우물조성,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 초청사업 등 공동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농업분야의 협정 체결과 상징우물 조성 및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 초청사업은 지난해 불사주지사 경북도 방문 시 양 주ㆍ도간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향후 교육, 산업,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서 올해 한국전 참전 62주년을 맞는 불사주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방문, 40여 명의 참전용사들을 만나 올해 하반기 한국전 참전용사가족 10여 명을 초청할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 경북도 초청 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터키 불사주와 경상북도는 2001년 자매결연협정을 체결 후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불사주 대표단 초청, 2003ㆍ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때 불사주 축하사절단 방문, 터키 공무원 한국어연수생사업 참가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 부띠시 우우르(82)씨는 “그동안 우리가 흘린 피가 한국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됐다니 형제의 나라로 너무나 기쁘고, 지사께서 멀리 이곳까지 방문해준데 대해 무척 고맙다”며 “지금 몸이 불편하지만 가족과 함께 꼭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터키 불사주 방문과 관련 김관용 도지사는 “10년 넘게 자매지역으로 함께 공동 협력해온 불사주와 농업분야 MOU를 체결하고 자유와 평화로운 한국을 위해 싸워준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나니 형제애를 느낀다”며 “여러분 가족을 초청해 한국과 경북의 발전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불사주 방문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