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입구 농업테마파크 내에 꽃과 새가 어우러진 대규모의 화조원 조성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주5일제 근무제도가 정착되면서 가족단위 및 체험위주의 형태로 다양해지는 관광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화조원은 대표적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의 겨울철 비수기 관광수요 개발과 4계절 전천후 관광테마 구축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5000㎡ 부지에 실내체험과 야외체험시설을 설치하고 앵무새, 구관조, 코뿔새 등 150종 1000여 수의 조류 전시와 새 먹이주기, 조류를 이용한 새 공연, 조류 생태체험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시설로 꾸며질 계획이다.
조성은 순수 민간투자공모 방식으로 내달 28일까지 사업시행자 모집공고를 하고, 7월께 사업시행자가 선정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 현재 공사 중에 있는 식물원과 동시에 개장할 예정이다.
또, 농업테마파크에는 식물원, 화조원 이외에도 음악 분수와 어린이 숨바꼭질 정원, 일만(一萬)개 토마토관, 체리, 블루베리 등 농작물 연구 및 체험시설도 함께 조성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화조원 조성을 통해 새로운 동적인 체험관광으로 4계절 관광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식물원과 더불어 또 하나의 랜드마크적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남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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