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 동안 월성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점검(Peer Review)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점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원전에 대해 객관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한수원이 자발적으로 IAEA에 요청해 실시한다.
안전점검팀은 팀장인 로보트 크리바넥(Robert Krivanek) 등 해외 전문가 7명으로 구성, 주기적 안전성평가(PSR)보고서, 주요기기수명평가 보고서 및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보고서 등을 토대로 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 안전성 평가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집중점검 할 예정이다.
특히, 월성원전 1호기는 경년열화관리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등 6개 분야에 대해국제기준에 따라 현장에서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점검결과는 내달 7일 발표 할 예정이며, 민간환경감시기구, 지역주민 등을 적극 참관토록 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점검을 통해 국내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5월 현재 원전운영 주요국가인 미국, 캐나다 등은 68기를 계속운전하고 있으며, 추가로 146기에 대해 계속운전이 승인돼 계속운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최남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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