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봄 대동제 기간인 지난 24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행복정원에서 절주와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200명의 학생들에게 행복화분을 분양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건강한 대학생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축제 기간을 맞아 절주와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행복화분을 분양받기 위해 친구들에게 금연임을 알리거나 벌주를 마시게 된다면 장기자랑으로 대신하겠다는 등 절주와 금연 결심이 담긴 설문지를 작성하고 화분 안에는 올해 소망이 담긴 조그마한 팻말을 적어 넣었다.
이들은 앞으로 수시로 행복정원에 방문해 화분에 물을 주며 자신의 의지를 되새기고 절주와 금연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6월에는 행복화분을 잘 관리하고 절주와 금연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도 지급할 예정이다.
화분 팻말에 ‘술도 줄이고 다이어트도 성공하자’고 적은 박수정(전산통계학과 3년)씨는 “축제기간이 되면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게 돼서 걱정됐는데 친구들과 함께 행복화분을 분양받으며 술을 줄이자고 결심하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술을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여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