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2일 농업용 무인헬기를 이용한 ‘무인항공 농작물 병해충 방제단’ 발대식을 개진면 부리들에서 성황리에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곽용환 고령군수와 이완영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한 군ㆍ도 의회 의원과 300여 명의 농업인과 농협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용 무인헬기의 기능과 작동에 대한 설명에 이어 동고령농협 무인항공 방제단의 방제작업 시연이 있었다.
권태휘 동고령농업협동조합장은 발대식 인사말에서 “농촌인구의 노령화에 따른 근본적 대책을 강구하고, 농약 사용량 감축과 친환경 농업을 하기 위하여 무인헬기 항공방제단을 구성하였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조합원을 잘 살게 하고 환경을 건강하게 하는데 더욱 노력 할 것”을 약속했다.
발대식에 참가한 한 농업인은 “최근, 농업기계화가 급속히 진전되어 가고 있으나 작물병해충 방제 작업의 기계화는 한계가 있으며, 농업에서 가장 기피하는 작업으로 이번에 농업용 무인헬기항공 방제단의 활약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그 동안 농업용 무인헬기 구입 활용을 위하여 지난해 7월에 시연회를 개최했고, 9월에는 기존 무인헬기를 활용하고 있는 경남ㆍ북의 영농법인체에 농업인들과 같이 방문하여 많은 의견을 교환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성낙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