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신화용(34)을 이적시키고 노동건(26)을 임대 영입하기로 수원 삼성과 합의했다. 포항은 노동건을 1년 임대하고 이적료를 더하는 조건으로 신화용을 떠나보낸 것.노동건은 12일 메디컬체크와 계약 체결 후 13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포항의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한다.지난 2014년 수원 삼성에서 K리그에 데뷔한 노동건은 첫해 4경기, 2015년 16경기, 2016년 22경기 총 42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노동건은 순발력과 반사신경이 뛰어나며 타 골키퍼들보다 빌드업과 패스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노동건은 2010년 고려대학교 재학시절 AFC U-19 챔피언십 대표에 발탁돼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2011 FIFA U-20 월드컵 대표로 활약했다. 이후 2013 AFC U-22대표를 거쳐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대표로 활약하며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 한편 수원으로 생애 첫 이적을 시도하는 신화용의 계약 기간은 2년이며 메디컬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13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시작되는 전지훈련에 참가한다.포철동초,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를 거쳐 청주대에서 2학년까지 활약하다 2004년 입단한 신화용은 포항에서 지난 13년간 287경기 출전, 309실점을 기록했다. 신화용은 포항에서 K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3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경험했다. 또한 2009년에는 K리그 베스트 11, 2013년에는 FA컵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 양 팀 모두 뒷문을 보강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사뭇 대조적이다. 수원팬들은 이운재 골키퍼 코치 영입과 신화용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반면 포항팬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분위기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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