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2월부터 개관해 운영하고 있는 김천시립미술관이 그동안 징수해오던 입장료(성인 1천 원, 학생 500원)를 2017년 새해부터는 전면 무료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남산동에 위치해 시내와 근접한 거리에 있으면서도 찾는 사람이 적어 시립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새해부터는 입장료 무료화뿐만 아니라 전시된 사진 및 조각 작품에 대해 작가의 사상과 작품에 반영돼 있는 예술세계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도슨트 8명을 위촉, 단체방문이나 요청 시 봉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립미술관 운영위원을 새로 위촉하고 미술관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 확대와 여가선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천시립미술관은 2012년도에 김천출신 박옥순 교수로부터 조각 작품 146점을, 故홍택유 선생으로부터 사진작품 458점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으며, 미술취미교실, 사진교실 등 시민들의 취미생활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