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불과 6개월여 앞두고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포항을 전격 방문했다. 최근 전국을 돌며 ‘버스 민생경청투어’를 진행 중인 정몽준 전 대표는 21일 오전 10시 경북 최대 재래시장인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찾아 시민들과의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 전 대표는 약 1시간여 동안 죽도시장 상인들의 손을 힘껏 잡으며 인사를 나눴으며, 고등어와 참외 등을 구입해 장을 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정 전대표는 청바지와 점퍼 차림으로 포항을 찾는 등 평소 귀족(?)출신이 아닌 평민(?)의 후덕한 모습에서 친서민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등 상인들과의 교감을 나눠 관심을 모았다. 상인 김모씨는 “MJ가 포항을 찾는 경우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큰 정치인이 소탈한 모습으로 죽도시장을 찾는 모습에서 거리감은 전혀 느끼질 못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도시장 방문을 마감하면서 대통령 출마선언과 관련해 “대선 주자 중 기업인 출신은 자신뿐이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미래 청년들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포항 방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죽도시장 다음일정으로 포스텍 방사광가속기를 방문 한후 다음 방문지인 대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이날 정 전 대표는 ‘MJ TOUR’로고가 새겨진 대형 버스를 타고 포항을 찾은 가운데 백남도 포항시 상인연합회 회장의 인솔로 죽도시장 상인들을 만났으며, 측근인 안효대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 기업인 등이 대거참석해 정 전 대표의 위세를 실감나게 했다. 이영균기자ㆍ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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