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1월 1일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의 사드기지 건설이 당장 코앞에 까지 다다른 현실에서 정유년 새해를 맞는 김천시민들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또 "대통령 탄핵정국에도 국방부의 사드는 북한 핵개발보다 더 집요하게 성주 롯데 cc 골프장 공략을 멈추지 않고 있음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김천시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 피해에 대한 어떠한 대안제시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국방부의 안하무인 사드 불도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는커녕 도리어 국민을 위협할 뿐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현재 성주 롯데 cc 골프장 부지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국방부가 새 해 첫 성과로 사드입성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침략야욕을 드러낼 조짐을 보이는 것은 후안무치의 3류 건달임은 자인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윈 해서라도 성주 롯데 cc 골프장 사수에 사활을 걸고 항전할 것임을 선언하며 △국방부는 당장 사드배치를 중단할 것 △한민구는 국정을 망친 공범으로 즉각 물러날 것 △사드를 막아내지 못하는 국회는 당장 해산할 것 △잠정 대선주자들은 사드반대 공약을 즉시 공표할 것 등을 요구했다.투쟁위는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한 14만 김천시민이 지키고 있는 철옹성 김천에 그 누구도 한 발짝도 발들이지 못하게 항전결의를 불태우며, 온 몸으로 막아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