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는 13~19일까지 6박 7일 동안 10개 해외 자매결연 대학생을 초청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한국문화체험에는 미국 이스턴켄터키대학, 러시아 울랴노브스크대학, 중국 화남사범대학, 일본 오사카 교육대학, 우즈베키스탄 국립미술디자인대학 등 5개국 10개 대학 재학생 31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16개국 45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 한 대구한의대가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 해외 자매결연대학들과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유대감을 강화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은 기초한국어강좌, 한국예절교육, 한국전통요리 및 염색체험, 문화유적지 답사, 한방의료체험, 대학문화축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참가들의 높은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중국어과, 외국어학부(일본어,영어) 등 대구한의대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프로그램 진행동안 같이 생활하고 교류함으로써 서로 비슷한 연배의 대학생끼리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어 한층 의미를 더했다.
후쿠오카 현립대학의 유타 야마자키씨는 “한국의 전통한복을 입고 향낭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본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히며 “세계 각국 학생들과 세계 문제와 장래 희망에 대해 대화하면서 국적은 다르지만 모두가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준구 총장은 환송회에서 “교통수단과 정보통신이 고도로 발달한 글로벌사회에서 국제적 마인드와 외국어 능력 함양을 위해서는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며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그러한 맥락에서 마련된 조그만 배려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2009년부터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을 시행, 올해 4회째를 맞았다. 매년 200여명의 재학생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으로 파견하여 교비지원 어학연수, 현장학습, 복수학위, World Explorer Program(해외문화체험), 해외인턴십 등을 폭넓게 체험토록 하여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한편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으로 해외유학생의 저변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