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22~24일까지 경산캠퍼스 일대에서 학생의 역량개발에 도움이 되고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봄 대동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취업 및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과의 이야기 나눔, 지역민과 소외된 이웃들과의 사랑 나눔, 외국인 친구들과의 문화 나눔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청년들과의 이야기 나눔= 축제 첫 날 22일에는 오후 1~7시까지 성산홀 강당에서 졸업한 선배와 전국 대학생 강연가 모임인 ‘Dream Forest(드림 포레스트)’가 취업과 진로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릴레이 강연을 실시한다. 이들은 특강을 통해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분야인 봉사활동, 해외탐방, 공모전, 인턴활동 등에 대한 살아있는 경험담과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며 이어지는 소규모 멘토링에서는 선배와 후배들이 모여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교수와 학생이 잔디밭에 둘러앉아 사제지간에 다정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제지간 데이트’를 진행하며 취업지원센터에서는 ‘찾아가는 취업상담서비스’를 통해 심리검사, 이력서 작성법 등을 제공하는 등 축제기간에도 취업지원과 학생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모두 함께 참여하는 사랑 나눔= 대구대 재활용품 상설판매점인 ‘DU나눔가게-pum`에서는 야외매장을 오픈해 학교 구성원들로부터 기증품과 헌혈증서 등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은 인근 지역의 불우이웃이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회복지학과에서는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차이가 아름답다’라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장애인식조사, 장애이해 퀴즈, 장애체험 등을 실시하며 스포츠레저학과에서는 문천지호수 실습장에서 보트 드라이브 등 수상스포츠 체험도 마련했다.
▣외국인 친구들과의 문화 나눔= 23일에는 미국 머레이(Murry)대학에서 한국 문화체험을 하기 위해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 홍덕률 총장, 학생들과 함께 100인분의 비빔밥 만들기에 도전한다. 2주간의 일정으로 대구대를 방문한 머레이 대학생들은 100인분의 비빔밥 만들기 행사를 비롯해 함께하는 장애물 체육대회 등 다양한 축제 행사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또한 5개국(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콩코민주공화국) 학생들이 각 국의 고유의 음식과 문화를 한국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시식코너와 푸트코트를 운영한다.
권석제 대구대 총학생회장은 “이번 축제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재학생과 교직원, 외국인 유학생,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축제가 과거의 대학축제 관행에서 벗어나 어려운 이웃과 지역민들과 함께 생각하는 미래지향적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