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가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0년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두 번째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 회의개최 후 최고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APEC 21개 회원국 교육장관과 대표단, 국제기구 관계자, 국내ㆍ외 교육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APEC 교육장관회의는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힌 12개국간 각료회의로 출범 1992년도 창립회의 후 4년마다 개최되며, 21개 회원국 교육장관들이 모여 창의적이고 지속적 성장을 위한 교육의 역할과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교육장관 회의는 21일 본회의장에서 실무자회담과 교육혁신 국제포럼과 함께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미래교실 테마관`과 `APEC 회원국 교육홍보관`을 개관 운영되고,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는 `좋은 학교 박람회`가 열린다.
이날 오후 현대호텔 테라스가든(야외정원)에서 APEC 회원국 교육장관.대표단, 국내ㆍ외 교육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봄`이란 주제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주재하는 환영만찬이 열려 김관용도지사 만찬사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감사인사, 경상북도 홍보동영상, 부채춤, 태권무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 식후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22일은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이 열리고, 이어 3개 세션(세션 1 세계화, 세션 2 혁신, 세션 3 협력)으로 나뉘어 본회의가 열리며 이날 낮에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수석대표 오찬과 저녁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주재하는 공식만찬이 선재미술관에서 열린다.
23일에는 2박3일간 역내 지식격차 해소 및 경제발전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열띤 논의와 함께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도출한 공동합의문을 채택, `경주선언문`으로 발표하고 폐회한다.
경북도는 본회의장에 `경상북도 홍보관`과 `특산물 전시관`을 설치, 각국 지도자들에게 경북을 널리 알리고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관광 마케팅과 농수산 특산물 전시, 새마을 세계화, 경북의 국제화 플랜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홍보관은 `경북의 비전, 그리고 세계화`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고 지역특산물을 소개 우리의 맛ㆍ멋ㆍ흥ㆍ정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그동안 FAO 아태총회, G20재무장관회의, UN 세계관광기구 총회 등 여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역량,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도 훌륭하게 치러내 경북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경주 개최는 우리 경북 교육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북의 브랜드 가치제고와 경제적 효과의 상승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