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최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관람객의 안전과 문화재의 보호를 위해 종각 내진보강공사를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5일간 진행함에 따라 이 기간 동안 관람을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종각 내진보강공사는 최근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추가 지진 대비를 위한 후속 조치로써 국보 성덕대왕신종이 전시돼 있는 종각 건물에 대한 기둥 단면증설 및 테두리보 설치공사이다.공사가 완료되면 내진특등급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게 돼 안전하게 문화재를 보관할 수 있게 된다.박물관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에 성덕대왕신종의 보호와 빠른 공사 추진을 위해 부득이하게 관람이 중단되게 되는 데 대해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향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