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완수)는 20일 `세계인의 날ㆍ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양학동에 있는 포항시 국민체육센터에서 `포항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포항시 주최, 포항다문화가족(회장 이원요)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 700여 명이 함께 했다.
올해로 제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포항 다문화가족 신명나는 행복페스티벌!’란 슬로건 아래 식전행사로 결혼이민여성들이 태극권 공연을 펼쳤으며, 필리핀 이주여성 루빌린이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한국에 정착하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나눔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또한 국가별로 4개팀(베트남, 중국, 필리핀, 연합국)으로 나누어 줄다리기, 공 굴리기 등 다양한 게임과 노래자랑, 각국별 장기자랑도 펼쳐졌다.
특히 다문화가족 스스로의 자발적 모임인 포항다문화가족(회장 이원요)이 주관이 되어 열린 이 행사에는 포항시 후원으로 포스코와 대구은행, 포항여성병원, KT포항지사 이동지점, 여성자원활동센터, 한국어강사 및 방문지도사 등 여러 기관 단체의 따뜻한 후원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생활을 위로하고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통한 단결과 협동심 고취 및 다문화가족들의 화합도모, 다문화가족간 생활적응 노하우 등의 상호교류로 적극적이고 아름다운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
김완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을 제2의 고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행사를 마련했으며,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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