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원예전문인 양성을 위해 개설된 경북대 원예과학과가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대학교 원예과학과는 19일 오전 KNU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원예과학과 개설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1부로 자랑스런 원예인상 시상, 비전 선포식, 타임캡슐 봉인식이, 2부로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6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학술대회도 열렸다. 17~19일까지 KNU 글로벌플라자에서 ‘FTA 대응 종자산업 현황과 연구성과 조명’이라는 주제로 한국원예학회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원예학회 주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원예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채소, 과수, 화훼분야 종자산업을 긴급진단하고 FTA 극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특별강연 및 심포지엄 등이 열렸다.
동문회를 주축으로 60주년을 맞아 작년부터 10억 발전기금을 목표로 ‘1인1계좌’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1억 5,000만 원을 모금했으며, 장학기금은 차세대 농업연구를 담당할 핵심인재를 육성하는 ‘우장춘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매년 우장춘 후계자를 선정, 대학원 교육 무료 지원과 자매결연 맺은 해외 유수의 대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등을 연계하여 10년 이내에 네이쳐나 사이언스급 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대학교 원예과학과 학과장 임기병 교수는 “국내 원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인재를 양성한 원예과학과가 한 단계 도약하고 원예인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60주년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며 “우장춘프로젝트와 같은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시켜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는데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