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제19회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심사 결과 최종현, 유홍진 씨의 공동작품 ‘블루투스 스피커와 조명세트’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총 11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역사도시의 경주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해 ‘제19회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열었다.지난 10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43일간 공모를 거쳐,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접수한 결과 목공예 9점, 도자기공예 13점, 금속공예 19점, 가죽공예 10점, 섬유류 7점, 종이류 10점, 기타 16점 등 총 84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상품화가 가능하고 작품성 있는 심사를 위해 한국미술협회, 국립박물관 문화재단 등 관련 전문가들로 관광기념품 공모전 심사위를 구성해 출품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총 11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으로 선정된 영예의 작품은 경주 문화유산의 형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목재의 다양한 색상을 활용해 그 가치를 더욱 부각시켜 만든 최종현, 유홍진씨의 공동작품 ‘블루투스 스피커와 조명세트’가 뽑혔다.금상은 이지원 씨의 `우산 속 별이 쏟아지는 신라의 달밤`이, 은상은 손소희 씨의 `사계절이 아름다운 경주`, 동상 2점은 김흥수 씨의 `황남대총의 새로운 외출`, 노병환 씨의 `연꽃향기‘가, 장려상 6점은 신동환 씨의 `천년향기 나드리`, 박초롱(김상훈) 씨의 `천년의 정주, 새천년의 기록`, 방윤정 씨의 `기림사 문살문 자수카드`, 송영철 씨의 `천년의 소리`, 한미숙 씨의 `고전의 미`, 황은진 씨 외 3명의 `경주의 빛`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는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 동상 2점 각 100만 원, 장려상 6점 각 5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입상자들에 한해 경주동궁원 기념품판매장 등 기념품판매점 입점이 가능하며 향후 일정한 심사를 거쳐 기념품 디자인 및 개발 등을 지원한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올해 19회째로 관광기념품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작품의 수준과 참여율 향상 등 전통 있는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숨어 있는 신라인들의 걸작들이 한류 상품으로 당당히 부상해 경주의 것이 세계적인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