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개교 30주년을 맞아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지난 3일 교내 실내체육관에서 개교 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동문 및 동문 가족, 전∙현직 교수, 직원, 재학생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대학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친구, 선후배 및 은사들과 반가운 만남의 자리를 위해 마련됐다.
또 포스텍 동문 21명이 대학 비전에 공감하고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7억3천여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역사가 깊지 않은 소규모 대학에서, 특히 30~40대 젊은 동문들의 기부는 이례적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도연 총장은 故박태준 설립이사장과 故김호길 초대 총장의 대학설립 정신을 되돌아보는 한편, 새로운 30년에 대한 비전과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동문들에게 대학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포스테키안으로서의 자긍심과 전문성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현석진 총동창회장은 “POSTECH이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동문들이 모교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는 전통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1986년 12월 3일 개교한 POSTECH은 지난 30년 동안 1만7천여 명의 학사 및 석・박사 학위자를 배출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