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우상)이 공동으로 대구 인터불고호텔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개최한‘제5차 한국-이탈리아 포럼’이 16일 막을 내렸다. 15· 16 양일간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단독으로 개최해오던 국가간 포럼을 지방대로는 유일하게 계명대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섬유, 패션 분야의 세계적 강국인 이탈리아와의 포럼을 국내 섬유, 패션 산업의 메카 대구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이번 포럼에는 스테판 데 미스투라(Staffan DE MISTURA)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이 이탈리아측 대표로 참가한 것을 비롯해 세르지오 메르꾸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 김우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송민순 국회의원(전 외교통상부 장관),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 정‧관계, 경제, 교육, 문화, 사회복지, 섬유 패션, 산업 기술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새로운 협력관계 형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한국과 이탈리아 양측 대표단은 두 나라의 미래지향적 발전방안과 관련해 ▲양국 친선협의회 구성 ▲양국 공통 사회적 현상 및 현안 지속 연구 ▲교육 및 대학 파트너십 구축 ▲해양개발/관리 프로그램 공동연구 ▲에너지 및 환경 분야 협력 ▲친환경 경제 발전방안 연구 ▲세계패션박람회, 무역박람회 개최 ▲활용 직물 분야 공동 연구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책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섬유패션마케팅지원센터, 기업지원 기술리서치센터 설치, 한국-이탈리아 섬유단체 MOU 체결, 유명 전시회 상호 교류 개최 등과 같은 실용적이고 실현가능한 포럼 후속사업 추진을 약속하며 양국의 실익을 추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대구와 밀라노에 섬유패션마케팅지원센터와 기업지원 기술리서치센터를 설치해 양국의 공조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대구지역 섬유‧패션산업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패션마케팅 국제전문인력과 고급 상품기획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는 계획은 향후 섬유‧패션산업이 국가 중심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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