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은 오는 24일 저녁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헌혈증 기부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음악회를 마련했다. 사랑과 감사 함께 나눠요! ‘5월의 꿈을’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대구시립합창단을 아껴주신 관객들과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무대에서 대구시립합창단은 예술 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박영호의 지휘로 민요, 가곡, 대중가요, 영화음악 등 대중적이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노래한다. 사회는 KBS대구방송총국 송현주 아나운서가 맡으며, 특별 출연자로는 시각 장애를 딛고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CCM 가수 하경혜(반주 시각장애인 1급 선지원)가 그녀의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웨스트라이프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과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들려준다. 이밖에도 SBS ‘놀라운 대회-스타킹’의 ‘기적의 목청킹’ 코너에서 진한 우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남성 듀오 ‘달오(시각장애인 김달오)와 병주(김병주)’가 출연해 송창식의 ‘우리는’과 안치환의 ‘위하여’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또 대구시청합창단인 ‘칼라풀 코러스(지휘 조우석)’도 틈틈이 연마한 실력을 자랑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잠시 연주를 멈추고 대구시립합창단 단원들과 관객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아진 헌혈증을 수혈을 필요로 하는 소아 환자 및 일반 환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헌혈증 기부자에게는 답례의 뜻으로 대구시립합창단 제작 음반을 1장씩 선물한다. 그리고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도 함께할 계획이다. 대구시립합창단 박영호 상임지휘자는 “각종 재해와 질병 등으로 혈액 수요는 증가한 반면 최근 헌혈 인구의 절대적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이 같은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음악으로 하나 되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랑과 감사 함께 나눠요! ‘5월의 꿈을’은 대구시립합창단과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가 공동주관하고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가 후원한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로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다. 초대권 배부처 및 자세한 공연안내는 대구시립합창단(053-606-6315, 63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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