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과체중이 자녀의 체중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의 하기트 호흐너(Hagit Hochner) 박사는 임신 전 과체중이었던 여성이 낳은 자녀는 30대가 되었을 때 과체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호크너 박사는 32세 남녀 1천400명을 대상으로 체중을 재고 혈액검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이들을 낳은 어머니의 출산 당시 기록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어머니의 임신 전 체중이 상위에 속했던 사람이 하위에 속했던 사람에 비해 체중이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전 체중 상위그룹 여성의 자녀들은 하위그룹 여성의 자녀들에 비해 허리둘레가 평균 7cm이상 길었다. 호흐너 박사는 이런 결과가 나타난 이유 중 하나로 어머니로부터 `비만` 유전자와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을 물려받았을 가능성을 꼽았다. 이들은 이밖에 혈압, 혈중 지방 수치가 훨씬 높은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았다. 호흐너 박사는 이런 결과가 나타난 이유 중 하나로 어머니로부터 `비만` 유전자와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을 물려받았을 가능성을 꼽았다. 또 임신 당시 자궁의 환경 또한 중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많은 양의 지방과 당분에 노출된 것이 식욕 조절이나 지방 저장에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리라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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