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극단이 10월 마지막을 미스테리하게 장식한다.경주시립극단 제108회 정기공연 `삼도봉 미스테리`가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총 5회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8월부터 경주시립극단을 다채롭게 이끌어가고 있는 김한길 예술감독은 경주시민들과 만나는 첫 작품으로 블랙코미디 장르의 삼도봉 미스테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 금릉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그리고 충청북도 영동군이 만나는 실존하는 삼도봉을 배경으로 4명의 농민들과 한구의 시체를 둘러싸고 미궁의 사건이 일어난다. 이 가운데 각 지역의 화려한 사투리가 중의적인 의미망에 걸려들면서 관객들에게 촌철살인의 웃음을 선사한다. 각자의 아픈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삼도봉 농민들의 현실을 통해 관객들은 대한민국 웃음과 아픔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연은 28일 오후 7시 30분, 29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30일 오후 4시, 31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된다. 관람료는 5천원이며 10명 이상 단체 시 20% 할인된다. 관람시간은 100분이며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