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인문학마을 축제가 지난 8일 어로1리 영오1리, 학상리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8개 마을에서 개최 된다. 칠곡 인문학마을 축제는 한 해 동안 진행된 인문학 마을살이를 통해 쌓아온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새로운 마을문화와 더불어 건강한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축제다. 각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 다양한 인문기술을 체험하고 공동체 생활을 이어나가는 칠곡만의 특별한 인문학을 체험 할 수 있는 축제이다.특히 2016 칠곡인문학마을 축제는 마을의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예산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주도형 마을축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마을 주민들이 축제의 주체가 돼 마을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인문학적 활동과 마을 공동체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8일 개최된 북삼읍 어로1리 ‘어로마을 연극제는’ 보람할매연극단의 활동에 힘입어 칠곡을 비롯한 안동, 부산 대구, 예천 등 영남지역의 다양한 연극작품과 퍼포먼스공연으로 구성됐다.또 400년된 마을동제를 복원한 지천면 영오1리의 ‘영오천왕제’는 한 해 동안 마을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을 전통 천왕제 재연 및 소원지 쓰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특히 8일 진행된 칠곡인문학마을축제 3개 마을에 수도권 지역 280여 명의 관광객들이 지역공동체문화축제를 체험했다.또 시인 문태준, 연극배우 남명렬, 이화여대 정재서 교수 등 명사들을 초청해 마을별 주제에 맞는 특강도 진행, 2016칠곡인문학마을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백선기 군수는 “2016 칠곡인문학마을 축제를 통해 한 해 동안 인문학마을에서 펼쳐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리하며 개발된 마을의 인문자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칠곡 인문학마을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며 “10월 한 달 인문학으로 물들 칠곡군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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