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제4회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해 환영행사를 가졌다.칠곡을 방문한 멜레세(87) 회장 일행은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강뉴 부대 소속으로 200회 이상의 전투에 참가했다. 지난달 30일 칠곡에 도착한 참전용사 일행은 ‘평화의 동전밭 행사’에 참가하고 제4회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백선기 칠곡군수의 소개로 칠곡군민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지난 1일에는 호국의 다리와 유엔참전비를 방문하고 백선기 칠곡군수가 주관하는‘환영 보은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평소 공기의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듯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평화의 소중함과 평화를 위해 희생했던 참전용사의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칠곡군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전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은 지난 2014년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때부터 평화의 동전밭을 만들고 에티오피아 돕기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에티오피아 디겔루나 티조 마을을 백선기 칠곡군수가 직접 방문하고 칠곡평화마을이라 부르고, 현판을 내걸고 교육, 식수 및 농업용수 확보와 보건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칠곡군민이 매월 1천26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에티오피아를 돕고 있다.[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