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달 3만 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가게’가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칠곡서 200호점을 돌파했다.칠곡군 착한가게는 지난 2009년 첫 착한가게 탄생 이래 2014년까지 불과 45곳에 불과했으나, 2015년부터 칠곡군 소상공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로 최근 1년 8개월여만에 모두 173곳(2015년 88곳, 2016년 85곳)이 가입 약정서에 서명했다.칠곡군은 지난해 8월 도내 세 번째 착한가게 100호점 돌파, 올해 6월 칠곡군 왜관읍의 도내 331개 읍‧면‧동 최초 100호점 성사에 힘입어 경북 착한가게 1천499곳 중 14.5%를 차지하는 218호점까지 늘어났다.이번 칠곡군 착한가게 200호점 돌파는 소상공인 22명의 잇단 가입 신청으로 성사됐다. 이날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임을 인증하는 착한가게 현판과 뱃지가 전달됐다. 특히, 먼저 착한가게 정기 기부를 시작한 동생 신사현(랜드로바 왜관점 대표)와 누나 신현숙(여성크로커다일 왜관점 대표)의 권유로 가입한 신대현(SK종합플라자 대표)가 칠곡군 착한가게 200호점의 주인공으로 선정, 경북에서는 삼남매가 착한가게에 함께 가입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에 기부천사들이 살고 있음을 행복하게 생각하며, 칠곡군수임에 감사함을 느낀다. 도움을 받던 사람이 도움을 주고,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여러분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칠곡군의 나눔문화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