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성묘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지난 4일 오전 안동시 일직면에서 권 모(49) 씨가 벌에 쏘여 사망했다. 오후에는 오 모(63·안동시) 씨가 벌에 쏘여 호흡곤란증세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같은날 의성군에서 벌초작업을 하던 장 모(65·대구) 씨는 예초기 날이 분리되면서 왼쪽 발목에 박혀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예천군에서는 예초기 작업을 하던 강 모(60·예천) 씨는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7일 안동병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벌초객이 몰리는 8월 말과 9월 첫 주말 동안 1천200여 명의 응급환자가 센터를 내원,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벌초관련 응급환자 유형을 보면 벌에 쏘인 환자가 65명, 뱀에 물린 환자도 3명이 있었으며 예초기 사고로 부상을 당한 환자도 15명에 이른다.또한 차량이동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환자도 평소보다 증가해 100여 명 이상이 응급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정운 응급의학과 과장은 “다발성 벌 쏘임이나 과민성 반응으로 구역감, 구토, 설사, 어지러운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환자의 경우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데, 혈압이 하강하고 호흡이 힘들어지면서 복통이 나타나게 되고 심한 경우 의식저하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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